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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주파수 경매 3.6조 원에 낙찰…SKT·KT 최대 대역폭 확보

김수형 기자

입력 : 2018.06.18 18:53|수정 : 2018.06.18 18:53


차세대 이동통신 5G 주파수 경매에서 SK텔레콤과 KT가 나란히 최대 대역폭을 확보했습니다.

LG유플러스를 포함한 3사의 총 낙찰가는 시작가보다 3천423억 원 늘어난 3조 6천183억 원으로, 시장 예상대로 4조 원을 밑돌았습니다.

성남시 분당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서 진행된 2일 차 경매에서 SK텔레콤과 KT는 접전지인 3.5㎓ 대역에서 총 280㎒ 가운데 각각 100㎒ 폭을 손에 넣었고, LG유플러스는 나머지 80㎒ 폭을 가져갔습니다.

3.5㎓ 대역의 총 낙찰가는 블록당 968억 원씩 총 2조 9천960억 원이었습니다.

경매 시작가인 2조 6천544억 원보다 3천416억 원 많은 금액입니다.

오늘 경매는 3사별 할당 대역폭을 정하는 1단계에 이어 주파수 위치를 정하는 2단계 경매로 진행됐습니다.

3.5㎓ 대역 1단계 경매는 3사 간 입찰 경쟁이 전날에 이어 9라운드까지 이어지며 블록당 가격이 948억 원에서 968억 원으로 뛰었습니다.

2단계 위치 경매에서는 LG유플러스 3.42∼3.5㎓, KT 3.5∼3.6㎓, SK텔레콤 3.6∼3.7㎓ 순으로 결정됐습니다.

3.5㎓와 함께 매물로 나온 28㎓ 대역은 3사가 똑같이 800㎒ 폭씩 나눠 가졌습니다.

28㎓ 대역은 경매 첫날인 15일 1라운드에서 최저경쟁가인 블록당 259억 원, 총 6천216억 원에 낙찰됐습니다.

3사별로 보면 SK텔레콤과 KT가 두 대역을 합해 각각 900㎒ 폭씩 가져갔고, LG유플러스는 880㎒ 폭을 확보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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