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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1안타 1타점 1득점…31경기 연속 출루

유병민 기자

입력 : 2018.06.18 09:36|수정 : 2018.06.18 09:36


미국 메이저리그 텍사스의 추신수가 31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추신수는 오늘(18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콜로라도와 벌인 홈경기에 1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2삼진을 기록했습니다.

지난달 14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서 시작한 추신수의 출루 행진은 31경기로 이어졌습니다.

추신수가 앞으로 4경기에서 더 출루하면 클리블랜드 소속이던 2012년 9월 21일부터 신시내티 레즈로 팀을 옮긴 2013년 4월 26일까지 이어간 개인 최다 '35경기 연속 출루 기록' 타이를 이루게 됩니다.

메이저리그 최다 연속경기 출루 기록은 테드 윌리엄스가 보스턴 소속이던 1949년 7월 1일 필라델피아전부터 9월 27일 워싱턴전까지 이어간 84경기입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75에서 0.274(270타수 74안타)로 내려갔습니다.

1회 말과 4회 초에는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습니다.

추신수는 5대 1로 밀린 6회 말 노아웃 1루에서 적시타를 뽑아내며 출루에 성공했습니다.

콜로라도 선발투수 존 그레이와 풀카운트로 맞서다가 6구째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전 적시타를 쳤습니다.

이어 콜로라도 우익수 카를로스 곤살레스의 송구 실책에 2루를 밟았습니다.

추신수는 딜라이노 디실즈의 희생번트에 3루까지 갔고, 디실즈도 콜로라도 2루수 DJ 르메이유의 포구 실책에 1루까지 살아갔다.

추신수는 노마 마자라의 우전 적시타에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다음 타자 주릭슨 프로파는 우월 역전 3점포를 날려 6대 5로 점수를 뒤집었습니다, 그러나 텍사스는 7회 초 콜로라도에 5점을 내주면서 재역전당했습니다.

추신수는 7회 말 노아웃 1, 2루에 다시 타석에 섰습니다.

투수 제이크 맥기의 폭투에 노아웃 2, 3루 기회가 만들어졌습니다.

추신수는 2루수 땅볼로 잡혔지만, 3루 주자 로빈슨 치리노스가 득점했습니다.

이후 텍사스는 7회 말 2점을 추가해 10대 9로 추격했습니다.

콜로라도는 9회 초 트레버 스토리의 2점 홈런으로 달아났습니다.

텍사스는 9회 말 원아웃 만루에서 이시어 키너 팔레파, 조이 갤로의 연속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 차로 추격했습니다.

호세 트레비노는 이어진 원아웃 만루에서 2타점 좌전 끝내기 안타를 날렸습니다.

텍사스는 13대 12로 짜릿한 끝내기 역전 승리를 거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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