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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6대 일간지 LA타임스, 중국계 의사 순시옹이 공식 인수

정연 기자

입력 : 2018.06.18 04:41|수정 : 2018.06.18 04:41


미국 6대 일간지로 꼽히는 로스앤젤레스타임스와 샌디에이고 최대 신문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 스페인어 일간지 '호이' 등 3개 매체가 중국계 유명 외과의사 출신 바이오 사업가 패트릭 순-시옹의 손에 넘어갑니다.

지난 2월 미 언론재벌 트롱크로부터 LA타임스를 인수하기로 한 순-시옹은 오늘 공식적으로 소유권을 넘겨받습니다.

43만여 명의 구독자를 지닌 LA타임스는 인쇄 발행 부수로 미국에서 6번째 큰 일간지입니다.

순-시옹은 LAT 등 3개 매체를 인수하는 데 총 5억 달러가 넘는 자금을 투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순-시옹은 3개 매체가 소속된 '캘리포니아 뉴스 그룹'의 회장이자 최고경영자로 취임하게 됩니다.

136년 전통의 신문은 2000년 트롱크로 넘어간 데 이어 18년 만에 다시 주인이 바뀌게 됐습니다.

순-시옹 신임 회장이 1천200여 명의 기자와 25개 해외지국을 둔 LA타임즈의 방대한 조직을 대대적으로 구조조정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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