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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격침' 멕시코 로사노 "내 생애 최고의 골"

곽상은 기자

입력 : 2018.06.18 04:10|수정 : 2018.06.18 04:10


'멕시코의 신성' 이르빙 로사노의 오른발에 '전차군단' 독일이 무너졌습니다.

로사노는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피파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전반 35분 독일의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의 침투 패스를 받은 로사노는 왼발로 공을 한 번 접으며 수비수를 제쳤고,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득점했습니다.

멕시코는 '우승 후보' 독일에 1대 0으로 승리하며 이번 대회 최대 이변을 연출했습니다.

경기 최우수 선수인 '맨 오브 더 매치'는 로사노의 차지가 됐습니다.

로사노는 경기가 끝난 뒤 피파와 한 인터뷰에서 "내 생애 최고의 골이었다"며 "멕시코 축구 역사상 최고의 골은 아닐 수 있지만, 최고의 골 후보로는 뽑힐만하지 않은가"라며 감격스러워했습니다.

또 "긍정적인 마음으로 월드컵을 준비했다"며 "우리의 노력이 결과로 이어졌다"고 기뻐했습니다.

로사노는 20세 이하 북중미 챔피언십 득점왕과 최우수선수, 리우올림픽 북중미 예선 MVP 등 엘리트 코스를 밟았습니다.

2017년 네덜란드 PSV 에인트호번에 입단해 2017-2018시즌 29경기에서 17골을 넣으며 성인 무대에서도 경쟁력을 과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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