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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외유성 출장' 김기식 전 금감원장 13시간 고강도 조사

이호건 기자

입력 : 2018.06.15 23:51|수정 : 2018.06.15 23:51


피감기관의 돈으로 외유성 출장을 다녀온 의혹으로 자리에서 물러난 김기식 전 금융감독원장이 검찰에서 13시간에 걸친 고강도 조사를 받고 귀가했습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는 오늘(1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뇌물수수와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된 김 전 원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김 전 원장은 "혐의를 어떻게 소명했는지, 피감기관으로부터 대가를 받았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성실히 조사받았다"는 말만 남기고 귀가했습니다.

김 전 원장은 과거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회의원을 지내면서 피감기관의 돈으로 여러 차례 해외출장을 다녀온 의혹으로 자유한국당과 보수 성향 시민단체에 의해 고발됐습니다.

검찰은 지난 4월 수사에 착수해 여행 비용을 댄 피감기관을 압수수색하고 수십 명의 참고인을 불러 조사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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