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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단둥 투자자들 북한 진출 채비…동북 3성 경제발전 기폭제 되나

류희준 기자

입력 : 2018.06.15 18:04|수정 : 2018.06.15 18:04


역사적인 첫 북미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북한 진출을 위한 교두보가 될 북중 접경도시 단둥이 중국 동북 3성의 경제지형을 바꿔놓을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중국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중국 인터넷매체 계면신문 등은 단둥 지역의 대북 투자자들의 움직임을 상세히 소개하면서 이같이 전했습니다.

이들 투자자는 특히 북한이 최근의 긴장 완화에 때맞춰 무역 관련 법규체제를 대대적으로 정비하고, 국제사회 역시 대북제재를 완화한다면 거대한 역사적 기회가 각 분야에서 창출될 것이라는 기대를 숨기지 않고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습니다.

계면신문은 오랫동안 대북무역에 종사해온 중국인 사업가들이 최근의 북미정상회담을 계기로 북한의 개혁개방이 한층 가시화될 것으로 보고 대북 투자에 나설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계면신문은 중국의 작년 대북무역액 5조 5천억 원 가운데 북중 교역 거점인 단둥의 수출총액이 2조 7천억 원, 수입총액 1조 1천억 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2.3%, 28% 하락했다며 랴오닝성을 포함한 동북 3성은 지역경제구조를 쇄신할 수 있는 북한의 개방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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