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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골목골목 안심돼요" 제주형 자치경찰 모델 만든다

홍순준 기자

입력 : 2018.06.15 18:01|수정 : 2018.06.15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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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에서 시작된 자치경찰제가 전국으로 확대될 예정입니다. 제주자치경찰단은 유명무실했던 치안센터를 지역 주민 소통 창구로 만들고 있습니다.

박재현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관들이 골목골목을 꼼꼼하게 살핍니다. 혼자 사시는 어르신들을 찾아 불편한 점은 없는지 귀 기울입니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제주차지경찰단 치안센터가 문을 열었습니다.

[김수남/김녕리 노인회장 : 그전에는 직원 한 사람만 있어서 5시에 퇴근해버리고 어디 말할 데가 없어요. 요즘 들어서는 사람마다 괜찮다고 이걸 좀 일찍 해줬으면 얼마나 좋았겠느냐고 (말합니다.) ]

제주자치경찰은 올해 안에 읍면지역을 중심으로 치안센터 5곳을 추가로 열 계획입니다.

다음 달부터는 주민등록 초등본 발급 등 간단한 행정 서비스도 처리합니다.

제주자치경찰은 올해 생활 안전업무 외에도 교통관리와 단속, 여성 청소년 관련 업무까지 넘겨받아 제주형 자치경찰제도를 완성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철우/제주자치경찰단 치안센터 TF팀장 : 지역 주민관의 유대 강화와 치안서비스 향상을 위해 현재 제주자치경찰에서 추진하고 있는 치안센터 운영 업무가 향후 전국자치경찰 추진에 있어 선도적 모델 역할을 할 수 있지 않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

2020년 광역단위 자치경찰 전국 확대를 앞두고 선도모델로서 성공적인 제주형 자치경찰제도 정착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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