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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조 "한진그룹 총수 일가 '통행세'외 혐의도 조사 중"

김광현 기자

입력 : 2018.06.15 10:45|수정 : 2018.06.15 10:45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한진그룹과 관련해 "총수가족의 일감 몰아주기 말고도 여러 위반 혐의가 있다"며 "가능한 이른 시일 내에 조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한진그룹 총수가족과 관련한 공정거래위원회 조사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공정위는 지난 4월 20일 한진그룹 계열사가 기내면세품 판매와 관련해 총수가족에 일감 몰아주는 행위, 이른바 '통행세'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오늘(15일) 발언은 통행세 말고도 공정위가 다른 혐의로도 한진그룹을 조사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그는 "일감 몰아주기는 경쟁·공정거래 제한성을 입증하는 경제 분석에 최소 1년 이상 시간이 필요하다"며 "다만 한진은 이 이외에도 여러 위반 혐의들이 있는데 빨리 처리할 수 있는 사안은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다만 "개별 기업의 구체적인 혐의는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미리 이야기가 어려워 조심스레 답변한다"며 "다만 그런 방향에 초점을 맞춰서 진행 중"이라며 다른 혐의가 무엇인지는 답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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