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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상대' 스웨덴도 러시아로…평가전 부진에도 자신감

김형열 기자

입력 : 2018.06.13 08:55|수정 : 2018.06.13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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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와 처음 만날 스웨덴도 똑같이 러시아에 도착했습니다. 최근에 우리처럼 평가전에서 부진했는데, 그래도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러시아 겔렌지크에서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모스크바에서 남쪽으로 1,300km 정도 떨어진 조그만 휴양 도시 겔렌지크에 스웨덴 대표팀이 도착하며 월드컵 열기가 달아올랐습니다.

현지 주민들의 환영 행사를 받으며 베이스캠프에 입성한 스웨덴 선수들은 짐을 푼 지 2시간 만에 훈련장을 찾았습니다.

2천 명의 주민이 몰린 가운데 가진 첫 적응 훈련에는 왼발 부상으로 열흘가량 훈련을 소화하지 못한 구이데티를 비롯해 23명의 선수가 모두 참가했고, 1시간가량 가벼운 달리기와 공 뺏기를 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습니다.

[얀네 안데르손/스웨덴 대표팀 감독 : 겔렌지크 주민도 친절하고 모든 걸 잘 준비해줘서 베이스캠프에 만족합니다.]

스웨덴은 올해 평가전에서 2무 2패로 부진했지만 이는 월드컵을 준비하기 위한 과정이었을 뿐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고, 우리 대표팀에서는 손흥민을 경계 대상 1호로 꼽으면서도 충분히 대비책을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랑크비스트/스웨덴 대표팀 주장 : 한국에 대해 완벽하게 분석을 해서 한두 명의 잘하는 선수가 아니라 모든 선수를 전체적으로 막아내겠습니다.]

스웨덴은 이곳 베이스캠프에서 마지막 담금질을 마친 뒤 우리와 1차전이 열릴 니즈니노브고로드로 오는 16일 밤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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