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개 팀 중 31위…야후스포츠, 한국에 박한 평가

미국 야후스포츠가 2018 러시아월드컵에 나서는 우리나라 축구대표팀을 32개 팀 중 31위로 다소 야박하게 평가했습니다.

야후스포츠는 파워랭킹을 발표하면서 한국을 사우디아라비아, 파나마와 함께 '최하위권'으로 분류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30위, 파나마는 32위였습니다.

야후스포츠는 "한국의 월드컵 주가는 점점 떨어지고 있다"고 단 한 마디의 설명만 달았는데 아직 경기력이 살아나지 않은 한국 대표팀이 월드컵 본선에서도 반전을 이루지 못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한국과 F조에서 경기를 펼치는 경쟁국은 최상위권, 중상위권, 중하위권에 분포했습니다.

독일은 '우승 후보' 그룹에 편성되며 브라질(1위), 스페인(2위)에 이어 3위로 평가받았습니다.

야후스포츠는 "독일과 요아힘 뢰브 감독, 뢰브 감독의 시스템을 의심하지 마라. 하지만 현재 독일 대표팀 전력은 브라질과 스페인보다 조금 부족하다"고 평했습니다.

멕시코는 파워랭킹 12위에 자리했는데 후스포츠는 "카를로스 오소리오 감독의 팀 구성과 전술에 불만을 품은 팬들이 있다. 반면 오소리오 감독을 '아직 인정받지 못한 천재'로 보는 견해도 있다"고 전하며 "멕시코가 독일과 조별 첫 경기를 잘 치르면 더 높은 곳까지 오를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한국이 1승 상대로 꼽는 스웨덴은 22위였습니다.

스웨덴도 좋은 평가는 받지 못했습니다.

야후스포츠는 "심각하게 둔탁한 축구를 한다. 16강에는 진출할 수 있지만, 그 이상은 어렵다"고 비관적인 전망을 했습니다.

러시아월드컵에 나서는 아시아 국가 중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한 건 이란입니다.

하지만 이란의 순위도 24위로 높지 않습니다.

야후스포츠는 이란 대표팀에 관해 "2014년 브라질월드컵보다 나은 모습이지만, 조별리그를 통과하기는 어렵다"고 썼습니다.

일본은 28위로 "최근 일본 대표팀 경기력을 보면 기대감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