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미국인의 70%, 한국인의 81%가 지지한다는 여론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여론조사 기관인 '리얼클리어 폴리틱스'가 미국인 1천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의 70%는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지도자를 만나야 한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한국인 7백 명을 대상으로 똑같이 물은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의 81%가 '두 정상이 만나야 한다'고 답해, 미국인들에 비해 11%포인트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반도 비핵화를 이뤄낼 수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미국인의 31%가 '그렇다'고 답했고, 한국인은 46%가 '그렇다'고 답해 한국인들이 협상 전망을 훨씬 더 긍정적으로 보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반도에서 비핵화가 이뤄질 경우 장래 주한미군이 주둔할 필요성에 대해서는 한국인의 55%가 필요성을 인정한 반면, 미국인의 경우 20%만 필요성을 인정했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사흘 동안 이뤄져으며 표본오차는 ±3.1에서 3.7%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