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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업계 "6월엔 수출 증가세 유지 쉽지 않아"

조성현 기자

입력 : 2018.06.11 12:02|수정 : 2018.06.11 12:02


올해 6월 수출이 작년 동기 대비 감소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주요 업종 수출 점검회의를 열었습니다.

김선민 산업부 무역정책관은 이 자리에서 "올해 1∼5월 누적 수출은 작년 동기 대비 8.2% 증가했고 3∼5월에 3개월 연속 500억달러 이상 수출하는 등 전반적으로 양호한 수출 흐름이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정책관은 다만 "6월 수출은 조업일수 감소와 작년 6월 대규모 선박 수출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플러스 유지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산업부는 작년 6월에는 올해보다 조업일수가 1.5일 많았고, 총 73억7천만달러 상당의 해양플랜트 3척 등 선박 수출이 몰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주요국 보호무역주의 심화와 미국 금리 인상에 따른 국제 금융시장 변동성과 신흥국 경제 취약성 등 대외 요인도 올해 수출 불안 요인으로 꼽혔습니다.

회의에 참석한 업종별 협회·단체도 6월에 수출 증가세를 이어가기 쉽지 않다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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