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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북미 정상, 틀림없이 비핵화 시간표 논의할 것"

송인호 기자

입력 : 2018.06.09 10:38|수정 : 2018.06.09 10:38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에서 '비핵화 시간표'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무부가 공개한 폼페이오 장관의 전날 일본 NHK 인터뷰 발언록을 보면 폼페이오 장관은 비핵화 시간표에 대한 질문을 받고 "두 정상이 틀림없이 그 부분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바로 이 문제에 대해 이미 논의가 이뤄져 왔다"면서 "우리는 싱가포르에 함께 있는 동안 어느 범위까지 도달할 수 있을지, 얼마나 많은 진전이 이뤄질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핵무기를 포기하는 전략적 결단을 내렸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그것이 두 정상이 만나는 이유"라며 "김정은은 내게 직접 트럼프 대통령과 앉아 비핵화가 어떤 방식으로 일어날지에 대해 이야기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두 정상은 비핵화에 대한 광범위한 대화를 나눌 기회를 가질 것"이라며 "때문에 우리는 두 정상이 앞으로 나아가고 결정을 내릴 수 있는 공간을 남겨둘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정상회담에 대한 미국의 목표는 매우 분명하다며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거듭 강조한 뒤 "그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북한이 요구하는 체제 안전보장과 보다 따뜻한 정치적 관계를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정상회담에서 할 수 있는 한 많은 진전을 이뤄내길 희망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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