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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출입국외국인청, 이명희 11일 피의자 신분 소환

정다은 기자

입력 : 2018.06.09 10:41|수정 : 2018.06.09 10:41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의 부인 이명희 씨가 오는 11일 오전 10시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출입국 외국인청에 출석해 조사를 받습니다.

이 씨는 필리핀 가사도우미 10여 명을 대한항공 연수생 신분으로 위장 입국시킨 뒤 자택 가사도우미로 고용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출입국 당국은 지난달 대한항공 압수수색을 통해, 이 씨가 불법 고용 과정을 지시한 정황이 담긴 내부 이메일을 확보했습니다.

또 대한항공 직원들의 진술과, 가사도우미의 출입국 기록 등을 토대로 이 씨의 혐의 입증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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