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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왜 美 대사관으로 돌진했나? “北 스파이로 오해받아 수사…망명” vs “귀신 씌었다”

권지윤 기자

입력 : 2018.06.08 17:17|수정 : 2018.06.08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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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 밤(7일) 망명을 요청하며 서울 종로구 주한미국대사관으로 승용차를 몰고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승용차 운전자는 여성가족부 서기관(4급) 윤 모(47)씨로 확인됐고, 동승했던 여성은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대사관 돌진 이후 영어로 "help me(도와달라)"를 외치며 망명을 요청했던 윤 씨의 범행 동기를 두고 궁금증이 커지고 있습니다.

윤 씨는 최초 경찰 조사에서 "북한 스파이로 오해를 받아 망명하고 싶었다"고 말했지만, 공안당국은 "간첩 혐의나 의혹으로 조사를 한 적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윤 씨를 체포해 조사 중인 경찰은 "윤 씨가 과거 과대망상증 증상이 있었는데, 최근 영어 공부를 하면서 재발하게 됐고 사고 당시 귀신에 씌었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습니다.

7급으로 시작해 4급 공무원이 되기까지 착실하게 공직생활을 했다는 윤 씨는 하반기 미국 연수를 앞두고 있었습니다. 윤 씨의 범행동기에 대해 <비디오머그>가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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