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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선발 허드슨 부상 딛고 피츠버그에 힘겨운 승리

소환욱 기자

입력 : 2018.06.08 08:24|수정 : 2018.06.08 08:24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선발 대니얼 허드슨의 부상 악재를 딛고 값진 1승을 추가했습니다.

다저스는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원정경기에서 8대 7로 승리했습니다.

다저스가 선발로 예고한 허드슨은 경기 시작 5분 전, 오른쪽 광배근 통증을 느꼈습니다.

허드슨은 힘겹게 1이닝만 소화하고 마운드를 내려왔고, 이후 다저스는 불펜 요원 8명을 투입해 마운드를 지켰습니다.

선취점도 일찍 얻었습니다.

다저스는 1회초 족 피더슨이 선두타자 홈런을 쳐 앞서갔습니다.

하지만 팀의 세 번째 투수 페드로 바에스가 동점을 허용했습니다.

피츠버그는 3회말 조디 머서의 중전 안타, 제임스 타이언의 희생번트, 조시 해리슨의 번트 안타로 만든 1사 1, 3루에서 그레고리 폴랑코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쳐 1대 1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이후 다저스가 달아나면 피츠버그가 추격하는 양상이 이어졌습니다.

다저스는 4∼6회 한 점씩을 뽑으며 다시 4대 1로 달아났습니다.

그러나 피츠버그는 6회말 2점을 얻어 4대 3으로 추격했습니다.

다저스는 7회 1사 1루에서 터진 코디 벨린저의 좌중월 투런포, 8회 1사 1루에서 나온 피더슨의 중월 투런포로 8대 3까지 앞섰습니다.

피츠버그는 8회말 1사 1, 2루에서 엘리아스 디아스가 좌중월 3점 아치를 그려 8대 6으로 다시 간격을 좁혔습니다.

위기감을 느낀 다저스는 아웃카운트 5개를 남기고 마무리 켄리 얀선을 투입했습니다.

얀선은 9회말 1사 후 해리슨에게 좌월 솔로포를 얻어맞았습니다.

그러나 스탈링 마르테를 유격수 땅볼로 잡고, 조시 벨을 삼진 처리하며 팀 승리를 지켰습니다.

다저스는 승률 5할 (31승 31패)에 복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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