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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월드컵, 경기 후 2명씩 도핑 검사

하성룡 기자

입력 : 2018.06.06 15:12|수정 : 2018.06.06 15:12


러시아월드컵에서 금지약물 검사가 엄격하게 진행됩니다.

대한축구협회는 러시아월드컵 기간 매 경기 후 각 팀에서 2명씩 도핑 검사를 받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FIFA는 해당 선수의 혈액과 소변 샘플을 채취해 스위스 로잔에 있는 세계반도핑기구 연구소로 보내 도핑 테스트를 진행합니다.

특히 FIFA는 월드컵 개최국 러시아가 '약물 스캔들' 여파로 평창올림픽 때 중립국 자격으로 참가했던 점을 고려해 대회 기간에 더 엄격한 도핑 검사 절차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한국 대표팀 선수들도 지난 3월 24일 북아일랜드와 평가전 때 현지 호텔에서 도핑 검사를 받았습니다.

대표팀은 주치의인 이성주 박사를 통해 선수들에게 금지약물 우려가 있는 감기약과 한약, 영양제 등을 먹을 때 주의하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또 축구협회는 선수 전원에 대한 건강 검진 자료를 FIFA에 제출했습니다.

대표팀은 지난달 22일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소집 선수 26명에 대한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검진에서는 심장 초음파 검사와 혈액 검사, 호흡기계 검사 등 3가지 항목을 진행했습니다.

FIFA는 월드컵 경기 중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돌연사하는 것을 막기 위해 이 검진 자료를 활용할 예정입니다.

(사진=FIFA 홈피 캡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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