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스포츠

한국 세 번째 상대 멕시코 축구 대표 팀, 성 추문에 '흔들'

김정기 기자

입력 : 2018.06.06 10:53|수정 : 2018.06.06 10:53


▲ 멕시코 축구대표팀의 성추문 의혹을 보도한 TV노타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이 세번째로 맞붙는 상대인 멕시코 축구대표팀이 성 추문에 휩싸였습니다.

멕시코 대중 주간지 TV노타스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멕시코 축구대표팀 소속 선수 8명은 지난 2일 스코틀랜드와 출정식 평가전을 치른 후 멕시코시티 로마스 데 차풀테펙에 있는 한 저택에서 파티를 열었습니다.

당시 파티에는 고급 여성 접대부로 추정되는 약 30명의 여성이 참석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파티에 참석했던 선수들의 전체 명단과 함께 관련 사진도 언론에 공개됐습니다.

알려진 참석자들은 히오바니 도스 산토스, 엑토르 에레라, 카를로스 살세도 등입니다.

멕시코 대표팀이 성 추문에 연루되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멕시코 대표팀 선수 11명은 2010년 9월 북부 몬테레이 한 호텔에서 매춘부와 여장 차림의 남성들이 섞여 있는 개인 파티에 참석한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대표팀 선수로서 부적절한 처신을 했다는 비난을 산 바 있습니다.

파문이 일자 멕시코 국가대표팀위원회는 현장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된 선수 11명에게 1인당 5만 페소, 우리돈으로 4천166달러의 벌금을 부과했습니다.

또 멕시코 축구연맹은 2011년 6월 친선경기를 치른 에콰도르에서 매춘 스캔들에 연루된 22세 이하 대표팀 선수 8명에 대해 6개월간 대표팀 선수 자격을 중지하고 개인당 약 5천 달러의 벌금을 부과하기도 했습니다.

(사진=엘 우니베르살 누리집 캡처/연합뉴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