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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6·12 북미정상회담, 센토사섬 카펠라호텔서 개최"

권애리 기자

입력 : 2018.06.06 04:46|수정 : 2018.06.06 04:46


6·12 북미정상회담이 싱가포르의 센토사 섬 카펠라 호텔에서 우리 시간으로 오는 12일 오전 10시에 열리는 걸로 열리는 것으로 확정됐습니다.

센토사는 싱가포르 앞바다에 있는 육지와 이어진 섬으로, 싱가포르의 최고급 휴양지며, 카펠라 호텔은 북미 간 의전 실무회담을 진행한 미국 측 대표단이 머물러 온 곳입니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대변인은 트위터를 통해 "대통령과 지도자 김정은의 싱가포르 정상회담 장소는 센토사 섬에 있는 카펠라 호텔이 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앞서 싱가포르 내무부는 어제 관보를 통해, 이달 10일부터 14일까지 샹그릴라 호텔 주변에 이어서, 센토사 섬 전역과 센토사 섬과 본토를 잇는 다리와 주변 구역을 특별행사구역으로 추가로 지정했습니다.

특히 카펠라 호텔과 인접 유원지인 유니버설 스튜디오 싱가포르는 '특별구역'으로 별도 규정돼 경찰의 검문검색을 포함한 한층 삼엄한 보안이 적용됩니다.

센토사 섬은 싱가포르 앞바다에 있는 넓이 4.71㎢의 섬으로, 본토와 연결된 700여m 길이의 다리와 케이블카, 모노레일만 차단하면 외부의 접근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는 이유로 유력한 정상회담 후보지로 거론돼 왔습니다.

카펠라 호텔이 정상회담 장소로 확정됨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은 역시 특별구역으로 지정된 샹그릴라 호텔에서 머물 가능성이 큰 걸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숙소로는 마리나 베이 인근의 풀러턴 호텔이나, 샹그릴라 호텔과 가까운 세인트리지스 호텔이 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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