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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SCO참석' 푸틴과 정상회담 예정…"푸틴 재임 후 첫 회담"

편상욱 기자

입력 : 2018.06.05 19:03|수정 : 2018.06.05 19:03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 칭다오에서 열리는 상하이협력기구 정상회의 참석차 8∼10일 중국을 국빈방문하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라고 중국 외교부가 밝혔습니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의 국빈방문 일정에 대해 "푸틴 대통령이 재임 후 첫 국빈방문을 위해 중국을 방문한다"면서 "이번 방문에서 중러 정상이 올해 첫 정상회담을 열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화 대변인은 정상회담 의제에 대해서는 "두 정상은 중러관계 발전과 양국 각 영역의 협력에 대해 크고 작은 규모의 회담을 진행할 것"이라며 "또 공동 기자회견과 환영 연회 등 행사도 거행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는 "두 정상은 중러관계의 중요 영역의 협력과 국제 및 역내 문제 등 중요 관심사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화 대변인은 또 "양국은 관례에 따라 중요 정치 문건을 발표하고, 각 영역의 협력 각서에도 서명할 것"이라며 "정식 국빈방문 행사 외에도 두 정상은 양국 인문 교류 행사 등에도 함께 참석할 예정"이라고 소개했습니다.

그러면서 "양국의 공동 노력으로 푸틴 대통령의 이번 방문이 풍부한 성과와 원만한 성공을 거둘 것"이라며 "이번 국빈방문이 양국의 전면적인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또 오는 14일 개막하는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시 주석의 특사 자격으로 쑨춘란 국무원 부총리를 보낸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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