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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카고, 5달 동안 총격 피해자 1천 명 넘어

이병태 기자

입력 : 2018.06.05 15:25|수정 : 2018.06.05 15:25


미국 3대 도시 시카고에서 올들어 총격을 당한 사람 수가 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시카고 트리뷴 등에 따르면 올들어 5개월이 지난 현재 시카고에서 1천93명이 총에 맞아 176명이 숨지고 917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하루 평균 7명이 총에 맞은 셈입니다.

트리뷴은 메모리얼 데이 사흘 연휴였던 지난 5월 마지막 주말 시카고에서 32명이 총에 맞아 7명이 사망하면서 시카고 총격 피해자 수가 천 명 선을 넘었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주말에는 도시 전역에서 29명이 총에 맞아 3명이 숨졌습니다.

주말 총격 피해자 가운데는 15세 소년을 포함해 3명이 10대로 확인됐습니다.

3일 오전에는 도심 남부지역 잉글우드에서 차를 타고 가던 괴한이 쏜 총탄에 길가던 35세 남성이 사망했습니다.

4일 오전에는 웨스트 풀먼 지구의 한 아파트 복도에서 11세 소년이 머리에 총상을 입고 숨이 끊어진 채 발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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