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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바, PC 사업도 철수…샤프와 매각 협상 중

이기성 기자

입력 : 2018.06.05 10:01|수정 : 2018.06.05 10:01


일본을 대표하는 전자업체 도시바가 반도체 사업에 이어 PC 사업에서도 손을 뗍니다.

교도 통신 등에 따르면 도시바는 PC 사업의 손실이 커지는 데 따라 이를 샤프에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복수의 소식통이 전했습니다.

양측은 빠르면 이번 주 초 협상을 타결할 수 있으며, 매각 가격은 50억 엔, 480여억 원 정도라고 소식통은 덧붙였습니다.

도시바는 미국 원전 자회사인 웨스팅하우스의 부도 여파를 만회하고자 반도체 사업인 '도시바 메모리'를 SK하이닉스를 포함한 한미일 연합에 매각한 데 이어 PC 사업인 '도시바 클라이언트 솔루션스'도 처분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PC 사업은 지난 3월 종료된 최근 회계연도에 천670여억 엔의 매출을 올렸으나 96억 엔의 손실을 냈습니다.

매각이 성사되면 샤프는 2010년 철수했던 PC 사업에 8년 만에 재진출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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