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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스브스] '액체 괴물' 슬라임 버리는 방법이 있다?

입력 : 2018.06.05 08:40|수정 : 2018.06.05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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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체 괴물이라 불리는 일명 '슬라임' 제품이 10대나 20대들 사이에서 인기인데요, 사용 후에 버리는 방법이 따로 있다고 합니다.

몽글몽글하고 말캉한 느낌에 만지면 마음이 편해져서 한창 인기인 제품이죠. 바로 슬라임입니다. 그런데 이 액체 괴물인 일명 '슬라임' 환경을 생각해 버리는 방법이 따로 있습니다.

[김나영 대표/액체 괴물 제작업체 '츄이샵' : 저희는 슬라임(액체 괴물)을 폐기할 때 항상 말려서 버리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쓰레기 봉지에 슬라임(액체) 상태로 버리게 되면은 액체 상태다 보니까 썩을 수도 있고 곰팡이가 필 수도 있고 (액체 상태면) 무게도 있어서 저희는 항상 말려서 버리는 것을 선호하고 있어요.]

중국산 등 일부 제품에선 가습기 살균제 성분 같은 유해물질도 검출돼서 슬라임이 액체 상태로 버려질 경우 환경에 좋지 않다는데요.

[조경현 교수/영남대 의생명공학과 : 고체 상태로 말려서 버리는 게 더 안전할 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유해물질이) 하천으로 유입되는 것을 (어느 정도) 막을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자, 그렇다면 액체 괴물 버리는 방법 살펴볼까요. 먼저 투명한 판을 깔고 그 위에 슬라임이 평평해지도록 쫙쫙 늘려서 펴줍니다. 그다음 햇볕이 잘 드는 곳에 펼쳐두고 말립니다.

사나흘 정도 가만히 말려 둔 뒤 떼어내면 되는데요, 완전히 마른 슬라임을 뜯어서 가위로 잘게 잘라 쓰레기통에 버리면 됩니다.

많은 유튜버들도 이렇게 버리고 있는데요, 보기에도 만지기에도 완벽해서 많이 이용하는 액체 괴물, 버릴 때도 환경을 생각해서 잘 건조 시켜 버리면 환경오염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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