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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트럼프 샹그릴라서 회담하나…'특별행사구역' 지정

정윤식 기자

입력 : 2018.06.04 19:58|수정 : 2018.06.04 19:59


싱가포르 정부가 6·12 북미정상회담을 위해 이달 10일부터 14일까지 시내 탕린 권역을 '특별행사구역'으로 지정했다고 현지 유력지인 스트레이츠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특별행사구역으로 지정된 권역 중심에는 회담장 후보로 거론됐던 샹그릴라 호텔이 자리 잡고 있으며 미국대사관과 중국대사관, 싱가포르 외무부 등도 있습니다.

한때 회담장 후보 가운데 우선순위로 거론됐던 싱가포르 대통령궁은 인근임에도 특별행사구역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샹그릴라 호텔에서는 2015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마잉주 당시 타이완 총통의 첫 양안 정상회담이 열렸습니다.

이달 1∼4일에는 제17차 아시아안보회의가 진행되기도 했습니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와 일본 교도통신 등 외신은 북미 실무팀이 싱가포르 앞바다 센토사 섬을 회담 장소로 결정한 것 같다면서 샹그릴라 호텔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숙소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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