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국민의 선택]
바른미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박원순 후보의 지난 7년간 서울시정에 대해 "서울시가 앞으로 가는 것처럼 보여도 실제로는 뒤로 가는 마이클 잭슨의 '문-워크' 댄스를 즐겼다"고 비판했습니다.
안 후보는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클럽 초청 간담회에서 "박 시장은 19세기 서울성곽을 복원하고 20세기 도시를 재생하느라 21세기 미래에 투자하지 않았고 그래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서울은 존재감을 상실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박 시장이 한 번 더 4년을 하면 서울은 회생이 불가능할 것 같아 제가 이제는 쉬도록 해주려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국민 모두가 판문점 남북회담 장면에 감동해 민주당을 뽑을 것처럼 얘기하지만 결코 대한민국 선거가 그렇게 싱겁게 끝난 적이 없다"며, "6월 14일 아침 여러분은 '한국 선거, 한 번의 이변'이란 제목의 기사를 송고하게 될 것"이라고 승리를 자신했습니다.
안 후보는 어제(3일)에 이어 오늘도 용산구 상가건물 붕괴사고 현장을 방문하여 "이번 사고는 서울시의 안전불감증이 낳은 참사로, 그동안 박 시장이 나몰라라 방치해왔던 노후 건물과 주택 문제에 대한 엄중한 시대적 경고"라고 했습니다.
그는 기자들과 만나 "박원순 후보가 '이건 구청에서 잘못한 것'이라고 구청 탓을 하던데, 항상 남탓만 하고 책임을 회피한다"고 비난한 뒤 "유체이탈 화법이 아니라 본인이 직접 안전점검을 서울시에 요청하라"라며 피해주민에 대한 보상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