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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지도부, 제주 총출동…"지지율 박빙, 전폭 지원"

전병남 기자

입력 : 2018.06.04 14:01|수정 : 2018.06.04 14:01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는 6·1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닷새째인 오늘(4일) 제주를 찾아 문대림 제주지사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습니다.

제주지사 선거 판도가 문 후보와 무소속 원희룡 후보 간 양자 대결로 굳어진 만큼 민주당은 선거일까지 남은 아흐레 동안 문 후보 지원에 화력을 집중할 방침입니다.

당장은 원 후보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선거 열기가 뜨거워지면서 문 후보의 추격세가 만만치 않아 막판 뒤집기도 가능하다는 게 민주당의 기대섞인 판단입니다.

상임 선대위원장인 추미애 대표와 선대위 지도부가 제주 문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선거대책위원회를 연 것도 이 때문입니다.

당 지도부 회의가 제주에서 열린 것은 지난해 대선 이후 처음입니다.

추 대표는 "주민 갈등만 부추기는 현 도지사의 도정으로 제주도민은 좌절과 실망에 떨었다"며 "민주당은 제주특별자치도 이름에 걸맞게 행정과 재정의 자율성을 담보하면서도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제주의 획기적 발전과 민생 안정을 전폭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문대림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의 가치를 공유하며 호흡을 맞춘 동지"라고 강조하며 "제주를 환서해 경제벨트의 출발지로 만들겠다는 문 후보의 비전은 제주의 잠재력을 끌어올리는 데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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