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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美, 판문점서 사흘째 회담…비핵화 쟁점 이견좁히기 총력

류란 기자

입력 : 2018.06.04 10:16|수정 : 2018.06.04 10:16


북미정상회담이 여드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북미 실무협상팀이 사흘 연속 판문점에서 만나 회담하고 막판 의제 조율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성 김 필리핀 주재 미국대사가 이끄는 미국 협상단은 오늘(4일) 오전 8시 30분쯤 숙소인 서울 시내 호텔을 나서 9시 30분쯤 통일대교를 지나 판문점에 도착했습니다.

판문점 북측 지역에 있는 통일각에서 최선희 외무성 부상을 단장으로 한 북한 협상단과 논의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선 1∼3차 회담 때는 이틀 정도 간격을 두고 회담이 이뤄졌지만, 미국 워싱턴 현지 시간으로 지난 1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의 회동을 기점으로 판문점 실무회담이 사흘 연속 열렸습니다.

지난달 27일과 30일 판문점 회담 후, 김영철 부위원장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간 뉴욕 고위급 회담을 거쳐 트럼프 대통령의 김영철 부위원장 접견에서 '12일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개최'가 확정된 만큼, 그 이후 진행되는 사흘 연속 회담에선 더 진전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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