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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슨, 완봉승으로 팀 승리 견인…LG 6연승 질주

최희진 기자

입력 : 2018.06.04 08:19|수정 : 2018.06.04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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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에서 LG가 외국인 투수 윌슨의 완봉 역투를 앞세워 넥센을 누르고 6연승을 질주했습니다.

올 시즌 KBO 리그에 데뷔한 윌슨은 최고의 투구를 선보였습니다.

최고구속 150km에 이르는 위력적인 직구와 다양한 변화구를 섞어 던지며 넥센 타선을 요리했습니다.

9회까지 101개의 공을 던지며 개인 통산 최다인 삼진 10개를 잡아냈고요, 3안타만 내주며 KBO 리그에서 첫 완봉승을 거뒀습니다.

타선에서는 박용택이 3타점을 올리며 자신의 통산 2천 경기 출전을 자축했고, 8회 유강남이 승부에 쐐기를 박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렸습니다.

LG는 넥센을 8대 0으로 완파하고 6연승을 질주했습니다. KIA는 난타전 끝에 선두 두산의 7연승을 저지했습니다.

11대 11로 맞선 연장 10회 말 투아웃 만루에서 황윤호가 우전 적시타를 쳐 극적인 끝내기 승리를 거뒀습니다.

롯데는 이대호의 쐐기 3점 홈런을 앞세워 한화를 누르고 5연패에서 탈출했고, KT는 윤석민의 홈런 2방에 힘입어 SK를 꺾고 4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삼성은 최하위 NC를 8대 7로 물리치고 5연승을 달렸습니다. 이 경기 직후 NC 김경문 감독은 전격 사퇴했습니다.

김경문 감독은 2011년 신생팀 NC를 맡아 4년 연속 포스트 시즌 진출이라는 성과를 냈지만, 올 시즌 극심한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결국 지휘봉을 내려놨습니다.

NC는 유영준 단장이 감독 대행으로 남은 시즌을 치른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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