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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썩이는 韓 밥상물가 상승률…7개월 만에 OECD 10위 복귀

정경윤 기자

입력 : 2018.06.03 10:21|수정 : 2018.06.03 10:21


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가운데 비교적 낮았던 한국의 식품 물가 상승률이 다시 들썩이고 있습니다.

OECD에 따르면 4월 한국의 식품 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9% 상승해 회원국 가운데 10번째로 상승폭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말 식품 물가가 안정됐지만, 2월부터 이례적인 한파 영향으로 채소를 중심으로 농산물 가격이 크게 올랐으며, 3월에는 쌀을 중심으로 곡물 가격이 올랐습니다.

4월에는 감자 가격이 76.9%나 오르며 식품 물가 폭등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5월 식품 물가도 높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달 한국의 식품 물가 상승률은 2.5%로, 감자 가격 상승 폭은 다소 축소됐지만, 채소류 가격 상승 폭이 13.5%로 여전히 큰 게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통계청은 앞으로 쌀 가격의 향방에 따라 한국의 식품 물가 방향성이 결정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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