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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북 원조 관련 "한국이 할 것으로 생각…中·日도 도울 것"

이혜미 기자

입력 : 2018.06.02 09:53|수정 : 2018.06.02 12:11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 비핵화에 따른 대북 원조의 책임이 한국과 중국, 일본에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을 접견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대북 경제원조와 관련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한국이 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중국과 일본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미국이 돈을 써야 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며 "미국은 많은 돈을 쓸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명분으로는 물리적 거리를 언급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북한과 "매우 멀리 떨어져 있다"며 한중일은 북한의 "이웃 국가"이고 "우리는 이웃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미 한국에도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면서 "일본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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