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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장 구속 면한 하나은행…검찰 "기각 사유 검토"

정연 기자

입력 : 2018.06.02 09:27|수정 : 2018.06.02 09:27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의 구속영장이 어젯(1일)밤 기각되면서 하나은행은 일단 한숨 돌렸다는 분위기입니다.

은행권 관계자는 "행장이 구속되는 것은 은행 입장에서는 엄청난 타격"이라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구속영장 기각은 도주와 증거인멸 우려를 따진 것으로, 유·무죄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함 행장이 불구속 기소되더라도 재판에서 업무방해 또는 남녀고용평등법 위반 혐의에 대해 유죄가 확정되면 행장직에서 물러나야 합니다.

무엇보다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이 여전히 검찰의 수사 선상에 있는 게 은행으로서는 가장 큰 부담입니다.

검찰은 지난달 25일 함 행장을 소환 조사한 데 이어 29일에는 김 회장을 조사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함 행장에 대한 "기각 사유를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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