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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 곧 백악관 방문해 트럼프 예방…김정은 친서 전달

정경윤 기자

입력 : 2018.06.01 22:40|수정 : 2018.06.01 22:40


미국을 방문 중인 김영철 부위원장이 백악관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할 예정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에 비핵화에 대한 진전된 내용이 들어있을 경우 트럼프 대통령의 북미정상회담 개최 결심 등 북핵 담판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입니다.

방미 사흘째인 김 부위원장과 수행단은 오늘 오전 6시 50분쯤 차량 편으로 숙소인 밀레니엄 힐튼 유엔플라자 호텔을 나섰으며, 오후쯤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예방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부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김 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하고 북한 최고지도자의 비핵화 의지를 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자신의 이틀간에 걸친 뉴욕 고위급 회담 성과에 토대한 김 위원장의 메시지도 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조속한 비핵화 이행을 요구하고, 반대급부로 체제안전 보장과 미국의 경제적 지원을 약속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부위원장의 백악관 방문 및 친서 전달을 확인하며 "그 안에 뭐라고 적혀있을지 기대된다. 매우 긍정적일 것으로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내비쳤습니다.

김 부위원장의 백악관 방문 및 미국 대통령 예방은 북한 고위급 인사로는 역사상 두 번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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