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사회

강남 오피스텔 경비원 2명 살해범 검찰 송치…"각종 불만으로 범행"

고정현 기자

입력 : 2018.06.01 17:22|수정 : 2018.06.01 17:22


서울 수서경찰서는 오피스텔 경비원 2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28살 강모 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강씨는 지난달 26일 밤 9시 쯤 서울 강남구 세곡동에 있는 오피스텔 지하 관리사무소에서 경비원 55살 A씨와 64살 B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강씨는 "위층에서 가방 끄는 소리와 물 내리는 소리가 들려 관리사무소에 불만을 얘기했는데, 해결해 주지 않아 무시하는 걸로 느꼈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강씨가 관리사무소에 민원을 제기한 적은 있지만, 별다른 층간 소음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강씨는 정신 질환을 앓아왔다고 진술했지만, 불안 증세 등으로 정신과 진료를 받은 건 2012년까지인 걸로 확인됐습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