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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채소류 가격 상승률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3.5% 상승해서 밥상 물가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전체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5% 상승해서 안정적인 추이를 보였습니다.
조성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신선 채소류 값이 지난해 5월보다 껑충 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채소류 가격은 지난해 5월 대비 13.5% 올라 지난해 8월 22.5% 상승 폭을 기록한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감자 59%, 무 45%, 고춧가루 44%, 쌀과 배추 30% 등이 특히 오름폭이 컸습니다.
채소류 가격 인상으로 식비와 관련한 물가상승도 두드러졌습니다.
식료품과 비주류 음료가 2.5% 올랐고 음식, 숙박비도 2.7% 올랐습니다.
외식비는 4월과 같은 2.7%의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석유류 가격도 국제유가 상승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6% 올랐습니다.
특히 경유 물가지수는 105.67로 2014년 12월 이후 41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보였습니다.
농산물과 채소류, 석유류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축산물 가격과 전기·수도·가스요금이 하락하면서 5월 전체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5월보다 1.5% 오르는 데 그쳤습니다.
지난해 10월 이후 8개월째 1%대 상승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