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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북부 폭풍에 54명 또 숨져…5월에만 290명 사망

정윤식 기자

입력 : 2018.05.30 23:01|수정 : 2018.05.30 23:01


인도 북부를 중심으로 또다시 폭풍이 몰아쳐 최소 54명이 숨졌다고 현지 일간 힌두스탄 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인도 재난 당국은 지난 28일부터 불어닥친 폭풍으로 우타르프라데시 주 운나오에서 주택 2채가 무너져 6명이 숨지고 3명이 다친 것을 비롯해 이틀 동안 강풍과 낙뢰로 우타르프라데시 주에서만 17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또 비하르 주에서 19명, 자르칸드 주에서 12명, 마디아프라데시 주에서 4명, 웨스트벵골 주에서 2명이 각각 사망했습니다.

5월 한 달 동안 인도 북부지역에서 폭풍으로 인한 사망자는 290명에 이릅니다.

인도 기상청은 북부지역 기온이 섭씨 40도가 넘은 상황에서 서부지역에 저기압이 형성되면서 기류와 기압이 불균형해져 폭풍이 발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상청은 또 다음 달 중순 북부지역에 본격적인 우기가 시작하기 전까지 몇 차례 더 폭풍과 낙뢰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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