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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연구팀, "식물이 추위를 견디는 과정 규명"

안영인 기자

입력 : 2018.05.30 13:01|수정 : 2018.05.30 13:01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늘(30일) 윤대진 건국대 교수 연구팀이 추위에 노출된 식물이 염색체 구조를 변화시켜 저온 스트레스에 견디는 과정을 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식물이 추위에 노출되면 이를 인지하고 반응하는 단백질을 발견하고, 이를 '호스15'(HOS15)라고 명명했습니다.

호스15 단백질이 추위를 인지하면 DNA를 감싸고 있는 염색질의 구조변화를 유도해 냉해 저항성 유전자들의 발현이 증가하고, 이를 통해 식물이 추위에 견디게 된다는 사실을 증명했습니다.

윤 교수는 "이 연구는 염색질의 구조 조절이 식물 환경 스트레스 저항에 핵심 역할을 한다는 것을 최초로 밝힌 것"이라며 "식물생육 북방한계선과 관계없이 추운 지역에서 다양한 작물을 재배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연구 결과는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 21일 자에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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