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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현장] '톱스타'들의 만남…조수미·알라냐 '디바 & 디보'

권애리 기자

입력 : 2018.05.30 12:57|수정 : 2018.05.30 12:57

동영상

[FunFun 문화현장]

<앵커>

수요일 문화현장, 찾아가 볼 만한 공연과 전시를 소개해 드립니다.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조수미·로베르토 알라냐 '디바 & 디보' / 5월 31일 / 세종문화회관]

성악계 톱스타들의 만남입니다. 로베르토 알라냐와 조수미가 세종문화회관 개관 40주년 기념 공연으로 내일, 함께 무대에 섭니다.

알라냐로서는 지난 2002년 이후 16년 만의 첫 내한 무대입니다.

이번 공연에서 알라냐는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과 '사랑의 묘약'의 아리아 등 본인의 대표적인 곡들로 무대에 오릅니다.

조수미는 2년 전 벨기에에서 불러 호평을 받은 오페라 '마농 레스코' 중 '웃음의 아리아'를 다시 부르며 한국에서는 처음 부르는 곡들 위주로 선보입니다.

2015년엔 오스트리아에서 '국정 가수' 칭호를 받기도 하면서 세계 최정상 테너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로베르토 알라냐와 조수미의 절정의 기량을 다시 한번 한국 무대에서 감상할 수 있는 공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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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 오늘 / 예술의전당]

'피가로의 결혼'은 모차르트의 오페라 가운데 가장 사랑받는 작품이자 오페라의 발전 과정에서 이정표를 세운 레퍼토리로 평가받습니다.

예술의전당이 오늘 개관 30주년 기념작으로 이 작품을 콘서트 형식으로 선보입니다.

의상이나 무대장치를 간소화하는 대신 음악, 노래와 연주 그 자체에 집중했습니다.

피가로는 라이프치히 오페라에서 솔리스트로 활약하고 있는 베이스 장세종, 연인 수잔나는 소프라노 손지혜가 맡았고 서울시향을 타이완의 대표적인 지휘자 샤오치아 뤼가 이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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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홍수 개인전 '얼굴·트왈라잇 존' / 6월 7일까지 / 유엠갤러리]

프랑스에서 활동하는 한홍수 작가가 구상과 추상을 넘나드는 회화 작품 20여 점으로 단독 전시를 열었습니다.

붉은색 계열의 색조를 다양한 층위로 쌓아 올리며 풍경을 은유한 작품들과 미술계 관계자들의 얼굴을 그린 초상화 연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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