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경제

개별공시지가 전국 평균 6.28% 올라…5년 연속 상승률 증가

김혜민 기자

입력 : 2018.05.30 11:26|수정 : 2018.05.30 11:26


전국의 땅값이 평균 6% 이상 오르며 5년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1월 1일 기준 개별 공시지가를 산정해 내일 공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전국 땅값은 작년 대비 평균 6.28%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땅값 상승률은 2013년 3.41%에서 2014년 4.07%, 2015년 4.63%로 꾸준히 올라 2016년 5.08%를 기록하며 5%대를 깬 데 이어 작년 5.34%에 이어 올해 6.28%로 6%대로 올라섰습니다.

이는 정부와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 평창 동계올림픽 기반시설 확충 등을 위한 토지 수요 증가, 제주·부산 등지의 활발한 개발사업 등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됩니다.

권역별 상승률은 수도권은 5.37%, 광역시(인천 제외)는 8.92%, 시·군은 7.2%로 나타났습니다.

시·도별로 제주가 17.51% 오르며, 전국에서 상승률이 가장 높았습니다.

뒤이어 부산(11.0%), 세종(9.06%), 대구(9.03%), 울산(8.54%), 광주(8.15%), 경남(7.91%), 경북(7.13%), 강원(7.01%), 서울(6.84%) 등 순으로 ㅇ 10개 시·도는 전국 평균(6.28%)보다 상승률이 높았습니다.

경기(3.99%), 대전(4.17%), 충남(4.33%), 인천(4.57%), 전북(5.52%) 등 7개 시·도는 전국 평균(6.28%)보다 낮았습니다.

제주는 서귀포 신화역사공원 개장 및 헬스케어타운 조성사업, 부산은 센텀2지구 산업단지 조성 및 주택재개발 사업, 세종은 기반시설 확충 및 제2경부고속도로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땅값이 많이 오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경기는 고양시 일산 서구 등 구도심 정비사업의 지연, 파주 등 토지시장 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 등으로 낮은 상승률을 나타낸 것으로 보입니다.

시·군·구별로는 하락한 지역은 없습니다.

전국 평균(6.28%)보다 높게 상승한 지역은 131곳, 평균보다 낮은 곳은 119곳입니다.

최고 상승 지역은 제주도 서귀포시(18.71%)이고, 제주시(16.7%), 부산 동래구(14.95%), 부산 해운대구(13.61%), 전남 장성군(13.34%) 순입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