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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미가 그제(27일) 판문점 북측 판문각에서 의제조율을 위한 실무회담을 가진 데 이어 오늘 추가 접촉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성 김 대사를 비롯해 서울에 체류 중인 미국 협상팀이 오늘 오전 숙소에서 이동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9시 50분쯤 미국 협상팀이 숙소인 서울 광화문 한 호텔에서 미국대사관 외교 차량을 타고 잇따라 이동했습니다.
북미 실무회담을 위해 방한한 한반도통 3인, 성김 대사와 앨리슨후커 백악관 NSC 한반도 보좌관, 랜달 슈라이버 국방부 아태 안보담당 차관보가 탑승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은 그제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최선희 등 북측 협상팀을 만나 의제를 집중 조율한 뒤 어제는 서울에서 대기하며 본국의 훈령을 기다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실무회담에선 비핵화와 체제안전 보장 교환방안에 관해 집중적으로 논의된 것으로 보이는데, 이르면 오늘이나 내일 추가 회담 가능성이 있습니다.
우리 정부 관계자는 그제 북미회담이 잘됐다면서, "북미 간 공통 사안은 이야기가 끝난 것 같다."고 SBS 취재진에게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각각 국무부, 백악관 국방부 소속 3인이 북측 카운터파트와 개별적으로 할 얘기가 남아있을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