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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항공여객 977만 명…작년 대비 12.5% 증가

이강 기자

입력 : 2018.05.29 11:03|수정 : 2018.05.29 11:18


지난달 해외 여행객이 늘어나면서 전체 항공여객도 작년 동기 대비 12%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국 노선의 경우 작년보다는 많이 늘었지만 사드 논란 이전인 2016년에 비해 회복세는 더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4월 항공여객은 작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977만 명을 기록했습니다.

국제여객이 작년보다 18% 증가한 반면 국내여객은 0.5%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국제선 여객은 해외여행 수요가 높아지면서 저비용 항공사의 운항도 28% 늘어난 데 힘입어 작년 동기 대비 18% 이상 증가한 689만명을 기록했습니다.

중국 노선은 작년 3월 중국의 한국행 단체여행 판매 제한에 대한 기저효과로 작년 4월에 비해 44% 증가했지만 2016년 4월과 비교하면 여전히 감소세를 보여 아직 완전한 회복은 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항공사별로는 국적 대형 항공사 여객이 작년에 비해 11% 증가했고 저비용 항공사는 작년에 비해 33% 늘었습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제유가 상승으로 인한 유류할증료 인상 등으로 여행객의 부담이 다소 늘어나겠지만 5월 연휴에 따른 내국인 여행수요 증가와 중국 노선 기저효과 등으로 항공여객 성장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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