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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쾌거에 온 나라 들썩…대통령부터 장관까지 축하 물결

홍지영 기자

입력 : 2018.05.29 09:13|수정 : 2018.05.29 15:48


28일 방탄소년단의 '빌보드 200' 1위 소식에 정치권과 음악계 곳곳에서 축하 물결이 이어졌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세계의 젊은이들이 방탄소년단의 노래와 춤, 꿈과 열정에 위안을 받고 용기를 얻었다"고 격려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방탄소년단의 뛰어난 춤과 노래에는 진심이 담겨 있다. 슬픔을 희망으로, 다름을 같음으로 변화시키는 마법 같은 힘이 있다"며 "방탄소년단에 의해 한국 대중음악은 세계무대를 향해 한 단계 더 도약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부터 진, 슈가, 제이홉, RM, 지민, 뷔, 정국 일곱 소년의 이름 하나하나를 기억해야 하겠다"며 "여전히 새로운 시작이다. 멋진 모습으로 우리 국민, 세계인에게 감동을 나눠주어 고맙다"고 인사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BTS에 보낸 축전 (사진=연합뉴스)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축전을 통해 "우리 멋진 7명의 젊은이가 그동안 고된 노력과 뜨거운 열정으로 이뤄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우리 K팝이 다양한 매력으로 세계무대에서 더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도 이날 공식 트위터에 "K팝의 새 역사!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앨범차트 1위를 차지한 방탄소년단 여러분 축하드립니다!"라고 썼습니다.

외교부가 개별 아티스트의 성적에 입장을 밝힌 건 극히 이례적입니다.

팝페라 테너 임형주는 트위터에 "BTS '빌보드 200' 1위, 믿을 수 없네요!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오늘(28일)은 우리가 싸이 '강남스타일'이 '핫 100' 2위에 올랐을 때처럼 영원히 기억해야 할 역사적인 날"이라고 썼습니다.

임형주는 또 "한국어 앨범으로 정상에 오른 BTS는 그야말로 국위선양한 것"이라며 "문체부는 축전으로 끝낼 게 아니라 BTS와 방시혁 님께 큰 표창을 주셔야 할 듯하다"고 말했습니다.

가수 솔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빌보드 1위라니…K팝 역사에 멋진 기록을 남기는구나. 뭉클하다. 자랑스럽다"라고 썼습니다.

솔비는 방탄소년단 멤버 진과 주고받은 카카오톡 메시지에서 "오늘까지 오느라 얼마나 힘들었겠냐"고 했고, 진도 "누나도 건강 잘 챙기고. 그림도 잘 그리고 있어요?"라고 안부를 물었습니다.

두 사람은 SBS '정글의 법칙'을 통해 친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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