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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예고 학생 3명 홍역…"외국인과 우연 접촉 감염" 추정

장세만 환경전문기자

입력 : 2018.05.28 13:56|수정 : 2018.05.28 13:56


질병관리본부와 서울시는 최근 시내 한림연예예술학교에서 학생 3명의 홍역 환자가 발생, 자가격리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 학교에서는 지난 8일 첫 홍역 의심환자가 나타난 이후 6명의 의심환자가 발생했으며, 이 중 학생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들 환자는 현재는 모두 증상이 호전됐으며, 자가격리 중입니다.

다른 의심환자 3명은 1차 검사결과에서 모두 음성이었으며 증상은 호전됐지만, 2차 검사를 위해 역시 자가격리 상태에 있습니다.

확진 학생 3명은 모두 홍역 예방접종을 했음에도 홍역에 걸린, 이른바 '돌파 감염' 사례입니다.

질병관리본부는 감염경로와 관련해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 3명 중 1명의 행적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 학생은 홍익대 앞에서 국내에 들어온 외국인 관광객에게 길 안내를 했고, 외국인이 많이 찾는 식당에도 갔습니다.

현재 고등학생은 대부분 홍역 예방접종을 완료해 대규모로 유행할 가능성은 작습니다.

하지만 일부 접종하지 않은 학생과 면역력이 감소한 사람은 드물게 감염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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