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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청와대로 가보겠습니다.
정유미 기자. (네, 청와대입니다.) 긴 시간 질의응답까지 이어졌는데 지금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대통령의 발표문 낭독과 질의응답, 또 청와대 고위관계자의 질의응답까지 45분간 진행됐는데 그래도 궁금한 점이 해소가 좀 안 된 면이 있습니다.
일단 회담 사실 자체를 왜 회담이 끝나고 3시간이 지나서야 공개했는지 이 부분이 명확히 설명이 안됐습니다.
미국과의 소통에 관한 질문도 잇따랐는데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거의 매일 소통하고 있다, 긴밀한 공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미 정상회담 이틀도 채 안 돼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 취소를 발표하면서 한미간 소통이 제대로 안되고 있다는 지적을 부인한 건데, 그 내용을 소상히 밝힐 수는 없다고 해서 정말 소통이 잘 되고 있는 건지 의문은 남아있습니다.
청와대는 앞으로도 북미정상회담이 성사될 때까지 조심스러운 행보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문 대통령은 북미 간 실무협상이 곧 시작되는 걸로 알고 있다며 실무협상과 정상회담 모두 잘 될 거라 기대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북미 간 실질적인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청와대는 그 진행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도울 게 있으면 돕겠다는 정도로 움직일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