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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에 이어서 일본 반응입니다. 일본은 김정은 위원장이 또다시 비핵화 의지를 명확히 밝혔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최호원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 NHK와 NTV 방송은 각각 본방송과 온라인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남북정상회담 결과 발표를 실시간으로 생중계했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김정은 위원장이 어제(26일) 회담에서 또다시 비핵화의 의지를 분명히 나타냈다는 문 대통령의 발언을 비중 있게 보도했습니다.
NTV는 김 위원장이 먼저 남북회담을 제의했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후지타/일본 NTV 서울특파원 : (회담 취소발표 이후) 북한 측이 문 대통령을 통해 미국의 본심을 확인하고 싶어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아베 총리는 어제 푸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마치고 현재 일본으로 귀국 중입니다.
앞서 아베 총리는 러시아에서 비핵화가 이뤄질 경우 북한의 경제 발전이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아베 신조/일본 총리 (어제) : 북한에는 많은 국민과 많은 자원이 있습니다. 북한이 올바른 길을 택한다면 국민과 국가를 풍요롭게 할 수 있습니다.]
미국이 비핵화 후 북한의 경제 번영을 돕겠다고 했다는 문 대통령의 발표와도 맥이 닿아있는 발언입니다.
북·미 정상회담 개최와 북한 경제 지원 등에 대한 일본 정부의 공식 입장은 내일쯤 발표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