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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집사' 김창선, 베이징서 포착…김정은 3차 방중?

박수진 기자

입력 : 2018.05.26 19:34|수정 : 2018.05.26 19:34


북한 김정은 일가의 집사로 불리는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이 오늘(26일) 중국 베이징 서우두 공항을 통해 평양으로 귀국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또 중국 동북 일대의 열차 운행이 27~28일 집중적으로 중단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김정은 위원장이 3차 방중에 나서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 보도 등에 따르면 김창선 부장은 오늘(26일) 정오쯤 중국 당국의 의전 차량을 타고 서우두 공항 제2 터미널 귀빈실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김 부장은 오후 2시 베이징발 평양행 고려항공 JS152편을 타고 귀국길에 올랐으며, 대중 외교를 담당하는 김성남 노동당 국제부 부부장이 김 부장을 수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부장이 베이징에서 포착되면서 김정은 위원장의 추가 방중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특히 홍콩 언론 등을 통해 중국 철도당국이 오는 27일과 27일, 6월13일과 14일에 동북지역을 지나 베이징에 도착하는 열차들이 대거 운행정지 할 예정이란 소식이 알려지면서, 지난 3월말 김 위원장을 태운 특별열차가 단둥을 거쳐 베이징에 도착한 것에 비춰 이번 연차 운행정지도 김 위원장의 방중과 관련이 있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일각에선 김창선 부장이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지난 24일 싱가포르를 방문하기 위해 베이징을 경유했다가 당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북미 정상회담 취소 발표로 일정이 엉키면서 북한으로 돌아가게 됐을 가능성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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