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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용암 마지막 탈출로 막아…주민 1천 명 헬기 대피 준비

김수형 기자

입력 : 2018.05.26 00:36|수정 : 2018.05.26 01:15


미국 하와이주 하와이 섬 동단 킬라우에아 화산이 4주째 용암과 화산재를 뿜어내는 가운데 새로운 균열에서 흘러나온 용암이 마지막 남은 탈출로를 덮어 주민들이 헬기 대피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파호아 서쪽 큰 균열에서 흘러내린 용암이 130번 고속도로를 지나 바다에 맞닿으면서 인근 지역 주민 1천여 명의 대피로가 끊겼습니다.

미 해병대는 헬기 편대를 동원해 주민 대피 작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하와이 주방위군은 "해병 헬기를 전부 투입하면 몇 시간 안에 용암이 흘러내린 남쪽 푸나 지역 주민들을 모두 대피시킬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3일 규모 5.0의 강진과 함께 폭발한 킬라우에아 화산은 끊임없이 용암을 분출해 지금까지 가옥 50여 채가 전파되고 주민 2천여 명이 대피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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