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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상승에 수출입 교역조건 악화…6년 만에 최대폭↓

조성현 기자

입력 : 2018.05.25 13:39|수정 : 2018.05.25 13:39


지난달 국제유가 상승으로 수입상품 단가가 오르며 교역조건이 급격히 악화했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4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을 보면 순상품교역조건 지수는 96.26으로 3년 3개월 만에 가장 낮았습니다.

작년 동월 대비 5.2% 하락하며 2015년 1월 이래 최저 수준이 됐습니다.

지수 하락폭은 2012년 4월 이래 6년 만에 가장 컸습니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상품 1단위를 수출한 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뜻합니다.

한은 관계자는 "수출가격 오름폭 3.9%에 비해 수입가격 오름폭 9.6%가 더 컸기 때문"이라며 "원유가격 상승 영향이 절반 이상은 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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