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의 블랙하우스’ 강유미가 북한 조선 중앙 TV 리춘희 아나운서를 성대모사 해 웃음을 선사했다.
24일 방송된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서 김어준은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만약에 조선 중앙 TV가 이런 식으로 나오면 안 열릴 수 있다는 것을 방송 톤으로 보여달라”고 강유미에게 요청했다.
이에 강유미는 “리춘희 아나운서 톤이 북한 전체의 감정을 반영한다. 심기가 불편한 모습으로 보여주겠다”며 성대모사를 시작했다.
강유미는 “남조선 당국의 괴이쩍은 논리는 역겨운 비방 중상을 지속시켜보려는 철면피와 파렴치의 극치가 아닐 수 없다”고 리춘희 아나운서의 표정과 말투를 선보였다.
이와 함께 “이럴 때는 파국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분이 좋을 때는 낭랑해 지고 표정도 달라진다”고 덧붙였다.
강유미는 리춘희 아나운서처럼 “역사적인 판문점 선언 이후 평화와 번영에 대한 민족의 바람이 백두에서한라까지 불고 있다”며 “남북 정상회담에 이어 북미 정상회담도 완전 성공”이라고 말했다.
강유미의 성대모사에 김어준을 비롯해 패널들이 만족감을 보이자 강유미는 “리춘희 아나운서의 톤을 잘 봐야 한다. 제가 잘 모니터 하겠다”고 했다.
‘김어준의 블랙하우스’는 매주 목요일 방송된다.
(SBS funE 손재은 기자, 사진=SBS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