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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무사 1·2위기에 등판해 1이닝 무실점

유병민 기자

입력 : 2018.05.24 11:47|수정 : 2018.05.24 11:47


미국 메이저리그 토론토의 오승환이 팀을 위기 상황에서 구해냈습니다.

오승환은 오늘(24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에 3대 1로 앞선 6회 초 노아웃 1, 2루에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습니다.

토론토 불펜 오스틴 액스퍼드가 3타자 연속 안타를 맞아 1점을 잃고 역전 주자까지 내보낸 상황이었습니다.

급히 마운드에 투입된 오승환은 첫 상대 콜 칼훈을 상대로 어렵게 아웃카운트를 잡는 데 성공했습니다.

칼훈이 오승환의 7구째 포심 패스트볼을 좌익수 방향으로 날렸는데, 좌익수 커티스 그랜더슨이 타구를 잡는 듯했지만 놓쳤습니다.

그랜더슨은 재빨리 타구를 3루로 송구했고, 3루수 조시 도널드슨은 2루 주자 잭 코자트를 태그아웃했습니다.

이어진 노아웃 1, 2루에서 오승환은 이언 킨슬러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습니다.

투아웃 1, 2루에서 만난 상대는 강타자 마이크 트라우트였습니다.

오승환은 풀카운트로 맞서다가 트라우트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습니다.

그러나 좌익수 그랜더슨이 타구를 잡아 이번에도 3루로 송구했고, 1루에서 3루까지 노리던 칼훈을 잡아냈습니다.

그 사이 2루 주자 마틴 말도나도는 홈을 향해 달리고 있었지만, 칼훈의 태그아웃이 더 빨리 이뤄져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습니다.

오승환은 실점 없이 마운드를 지키고 7회초 마운드를 대니 반스에게 넘겼습니다.

한일 투타 맞대결로 기대를 모았던 오타니 쇼헤이와 오승환의 맞대결은 성사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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