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핵실험장 폐기 행사가 예정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에 25일 제법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24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튿날 풍계리에는 오후 3∼6시 사이 비가 시작돼 밤까지 5∼30㎜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당초 기상청은 25일 풍계리에 곳에 따라 5㎜ 안팎의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기상청 관계자는 "재차 분석한 결과 상층 한기가 돌아 나가면서 함경북도에 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는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북한은 이르면 이날 오후 풍계리 핵시설 폐기행사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25일 비 예보를 고려하면 이날 폐기할 가능성에 더 무게가 쏠립니다.
이번 행사를 취재하기 위해 방북한 5개국 취재진이 이날 오전 풍계리 현지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돼 북한도 관련 행사에 본격적으로 들어갈 전망입니다.
(사진=연합뉴스)